"그 맞춤법이 맞나 (헷갈리네/헛갈리네/햇갈리네)." , "그 음식점 위치가 거기가 맞는지 (헷갈렸다/헛갈렸다/햇갈렸다).". 이처럼 일상 생활에서 대화를 할 때는 몰랐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고 하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나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이 있습니다. '헷갈리다'와 '헛갈리다'와 '햇갈리다'. 셋 중에 어느 것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이처럼 뜻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고 보면 무엇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려집니다. 오늘은 '헷갈리다'와 '헛갈리다', '햇갈리다'의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헷갈리다 vs 헛갈리다 vs 햇갈리다, 올바른 맞춤법 사용은 무엇일까?
'헷갈리다'와 '헛갈리다', 그리고 '햇갈리다' 이 셋 중에 맞는 맞춤법도 있고 사전에 없는 표현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헷갈리다 = 헛갈리다
국립 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는 동사로 복수 표준어이자 동의어(뜻이 같은말)입니다.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시들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 나는 너무 놀라 정신이 헷갈려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었다.
- 반가움과 불안이 겹쳐 한순간 마음이 헷갈렸다.<최일남, 그때 말이 있었네>
- 다같이 말을 하니 무슨 말인지 헛갈려. 한 명씩 천천히 말해줄래?
2) 여러 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
- 자주 오지 않은 곳이라 어느 길로 가야할지 헷갈려서 길을 잃어버렸다.
- 1번이랑 2번 둘 다 헷갈려서 무엇을 선택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 수학 문제에 어떤 공식을 대입하면 좋을지 헷갈려서 잘 모르겠어.
- 순서가 몇 번이었는지 헛갈리는 바람에 난처했다.
- 일의 진행순서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어떤 일을 먼저 해야하는지 헛갈려서 어려움이 있었다.
2. 햇갈리다
'햇갈리다'는 사전에 없는 표현으로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따라서 '헷갈리다' 혹은 '헛갈리다'의 표현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자주 사용하면서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인 '헷갈리다'와 '헛갈리다', 그리고 '햇갈리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헷갈리다'와 '헛갈리다', '햇갈리다'의 구분법을 꼭 기억하시고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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