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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떼 때 맞춤법 : 헷갈리는 맞춤법 쉽게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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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able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쓰다 보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나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이 있죠. "오늘 목욕탕 가서 떼를 밀었는데 엄청 많이 나왔어", "오늘 목욕탕 가서 때를 밀었는데 엄청 많이 나왔어". 이런 표현들을 일상생활에서 자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처럼 뜻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고 보면 '떼'와 '때' 중에서 무엇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려집니다. 오늘은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인 '떼'과 '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떼 vs 때, 올바른 맞춤법 사용은?

'떼'와 '때'. 둘 다 올바른 맞춤법인데요. 어떤 상황에서 '떼'를 사용하고, 어떤 상황에서 '때'를 사용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떼'는 명사로 여러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떼'의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목적이나 행동을 같이하는 무리.

- 동산 위에 양 무리가 있었다.

- 친구들과 를 지어 다니며 놀러 다녔다.

- 그는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오른쪽으로 놓인 좌석에 앉아 있던 젊은이 한 가 높은 목소리로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있었다. 《김승옥, 차나 한잔》

2) 부당한 요구나 청을 들어 달라고 고집하는 짓.

- 얘가 오늘 따라 왜 이렇게를 쓰지?

- 밥 먹을 시간만 되면 를 부리고 먹지 않는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흔하게 쓰는 ''의 뜻인데요. 아래의 3가지 뜻은 흔하지는 않지만 '떼'의 또 다른 뜻입니다.

3) 나무나 대나무 따위의 일정한 토막을 엮어 물에 띄워서 타고 다니는 것.

- 를 타다

4) 흙이 붙어 있는 상태로 뿌리째 떠낸 잔디.

- 를 뜨다.

- 무덤에 를 입히다.

5) 그물이 뜰 수 있또록 그물의 위 가장자리에 다는 물건. 유리, 고무, 나무 따위로 만든다.

2. 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때'는 명사로, 3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뜻과 예시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1) 시간의 어떤 순간이나 부분.

- 아무 나 와도 돼. 환영이야.

- 그 정말 너무 보고 싶었어.

1-2) 끼니 또는 식사 시간.

- 를 걸렀더니 배가 고프네.

- 가 되면 밥을 먹어야지, 거르면 못 써.

1-3) 좋은 기회나 알맞은 시기.

- 아직 가 아니야.

- 가 일러. 조금 더 기다려야 해.

- 를 기다리고 있어.

1-4) 일정한 일이나 현상이 일어나는 시간.

- 장마는 너무 습해서 답답해.

- 이제 썰물 라 물이 다 빠질거야.

1-5) 어떤 경우.

- 가끔 배가 아플 가 있어.

1-6) 일정한 시기 동안.

- 휴가 어디로 여행갈거야?

1-7)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자연 현상에 따라서 일 년을 구분한 것.

- 는 바야흐로 여름이다.

1-8)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끼니를 세는 단위.

2-1) 옷이나 몸 따위에 묻은 더러운 먼지 따위의 물질. 또는 피부의 분비물과 먼지 따위가 섞이어 생긴 것.

- 를 밀다.

- 를 벗기다.

- 책장에 가 잔뜩 끼었다.

2-2) 불순하고 속된 것.

- 신입시절과 달리 가 많이 묻었다.'

2-3) 까닭 없이 뒤집어쓴 더러운 이름.

- 를 벗고 새출발을 할거야.

- 오랜 소송 끝에 를 씻게 되었다.

2-4) 어린 티나 시골티.

- 서울에 올라와를 벗더니 말끔해졌다.

 

떼vs때 정리

목적이나 행동을 같이하는 무리 혹은 부당한 요구나 청을 들어 달라고 고집하는 것의 뜻으로 쓰인다면 '떼'

시간이 어떤 순간이나 부분, 혹은 좋은 기회나 알맞은 시기, 옷이나 몸 따위에 묻은 더러운 먼지 따위의 물질 등의 뜻으로 쓰인다면 '때'

 

오늘은 자주 사용하면서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인 '떼'와 '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떼'와 '때'의 구분법을 꼭 기억하시고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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