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과 카카오톡이나 메신저로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쓰다 보면 맞춤법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은근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 중에 '-에요'와 '-예요'가 있지요. 예전에 저는 예요는 무조건 틀린 말인 줄 알고 지냈었는데, 구분을 하는 방법이 따로 있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에요'와 '-예요'의 쉽게 구분하는 방법
-에요 vs -예요
1. '-에요'
-에요
먼저 '-에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온 '-에요'의 의미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에요'는 '이다'나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이는 말로, 「어미」 해요할 자리에 쓰며, 설명·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제 책이에요.', '제 볼펜이에요.', '제 아이폰이에요.'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예요'
-예요
'-예요'는 설명·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이에요'의 줄임말입니다.
예를 들어, '제 다이어리예요.', '제 의자예요.', '제 시계예요.'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요'와 '-예요'의 구분 방법
-에요vs -예요, 어떻게 구분할까?
'-에요'와 '-예요'는 두 가지 방법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에요'와 '-예요' 구분 방법
1. 받침의 유무
'-에요'와 '-예요'를 쉽게 구분하는 첫 번째 방법은 '받침의 유무'입니다.
위에서 예시를 든 것과 같이 앞 음절에 받침이 있으면 '-에요', 받침이 없으면 '-예요'를 사용합니다. 더 다양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① 받침이 있는 경우 : '-에요'
아디다스 자켓이에요.
책상 달력이에요.
로션이에요.
수분크림이에요,.
젤라또 아이스크림이에요.
귤이에요.
감이에요.
② 받침이 없는 경우 : '-예요'
이것은 피자예요.
'파스타 샐러드예요.
제가 사용하는 스킨 토너예요.
제가 좋아하는 과일은 딸기예요.
다람쥐가 좋아하는 열매는 도토리예요.
이것은 치즈예요.
2. '-야', '-이야'
'-에요'와 '-예요'를 쉽게 구분하는 두 번째 방법은 '-야', '-이야'의 사용입니다.
앞에 나오는 단어 뒤에 '-이야'를 붙이게 되면 '-에요',
단어 뒤에 '-야'를 붙이게 되면 '-예요'를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서 앞에 나오는 단어와 '-야'와 '-이야' 중에 어떤 것이 더 잘 어울리는지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이야'가 붙는 경우 :
옷이야. → 옷이에요.
인형이야. → 인형이에요.
사진이야. → 사진이에요.
오늘 저녁은 초밥이야. → 오늘 저녁은 초밥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야.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② '-야'가 붙는 경우 :
저것은 허수아비야. → 저것은 허수아비예요.
점심 메뉴는 된장찌개야. → 점심 메뉴는 된장찌개예요.
그건 베개야. → 그건 베개예요.
그건 모자야. → 그건 모자예요.
적용의 예외
적용의 예외
하지만, 이 구분법이 무조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예외도 있습니다.
1. '-에요'만 사용하는 경우
'에요'만 사용하는 경우
'-에요'만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3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 '아니다'는 무조건 뒤에 '에요'를 붙여서 '아니에요' 라고 말합니다.
2. 장소나 시간에는 받침이 없다 하더라도 '에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학교에요.', '회사에요.', '지금은 3시에요.' 등이 있습니다.
3. '이'로 끝나는 단어 뒤에는 '-에요'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쌍둥이에요.', '쭉정이에요.' 등이 있습니다.
2. '-예요'만 사용하는 경우
'예요'만 사용하는 경우
위에서 '-에요'만 사용하는 경우를 봤는데요. 당연히 '-예요'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사람의 이름 뒤에는 받침이 있어도 '-예요'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나린이예요', '민준이예요', '루나예요', '민서예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2. '할 것이에요'의 줄임말은 '할 거예요.' 이므로 '-예요'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방금 말했던 것처럼 '할 거예요'로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주 사용하면서도 자주 틀리게 되는 '-에요'와 '-예요'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저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항상 헷갈릴 때가 많아서 갸우뚱할 때가 많은데요. 앞으로 다양한 맞춤법에 대해 포스팅하며 함께 공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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