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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되 돼 맞춤법 : 자주 틀리는 맞춤법 쉽게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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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어렸을 때 어른들이나 친구들이 꼭 물어봤던 질문이 있었죠.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었습니다. "저는 커서 의사가 되고 싶어요.", "저는 커서 가수가 되고 싶어요."처럼 말이죠. 그리고 지금 이런 질문을 했던 분들에게는 이렇게 말할 수가 있겠네요. "저는 의사가 됐어요.", "저는 가수가 됐어요."라고 말이에요. 여기서 우리가 살펴볼 맞춤법은 바로 '되'와 '돼'인데요. 어떤 상황에서 '되'를 쓰고, 또 어떤 상황에서 '돼'를 쓰는 것일까요? 오늘은 '되'와 '돼'의 맞춤법을 구분해보려고 합니다.

되 vs 돼, 올바른 맞춤법 사용은?

되vs돼되vs돼



'되'와 '돼'의 사전적 의미와 함께 맞춤법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되

되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되'는 '되다'의 어간으로, 용언의 어간은 홀로 쓰일 수 없고 뒤에 어미를 붙여서 씁니다. 

여기서 '어간은 뭐고 용언은 뭐야?'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용언이란 문장 안에서 서술하는 역할을 하는 동사와 형용사를 뜻하며, 어간이란 용언이 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 부분, 즉 동사와 형용사가 문장에서 쓰일 때 형태가 변하게 되는데, 이 때 변하지 않는 부분을 어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되다'의 어간은 '되'이며, '되-' 뒤에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고, -니, -면' 등이 오는 경우에는 '되고, 되니, 되면'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되-' 뒤에 어미 '-어-'가 붙으면 '되어'가 되고, 이 '되어'를 줄여 '돼'라고 쓸 수 있습니다.


2. 돼

돼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 의하면 '돼'는 '되어'의 준말로, 동사 '되다'의 활용형으로, 어간 '되-'에 연결 어미 '-어'가 붙어서 줄어든 말입니다. 

'돼'는 뒷말의 서술어나 문장을 꾸며주기도 하며, 해체의 평서형, 의문형, 명령형 등으로 쓰입니다.


'되'와 '돼'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

'되'와 '돼' 구분하기'되'와 '돼' 구분하기

1)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 그렇지 않으면 '되'

'되'를 써야 할지, '돼'를 써야 할지 헷갈리신다면 '되어'를 넣어보세요. '되어'를 넣었을 때 말이 되면 '돼', 말이 되지 않으면 '되'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를 들어보겠습니다.


① 이거 먹어도(되어)요? vs 이거 먹어도요? : 이거 먹어도 돼요?(O) 


② 나는 커서 디자이너가 고 싶다 vs 나는 커서 디자이너가(되어)고 싶다 : 나는 커서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O)


③ 다 잘 거야 vs 다 잘 (되어) 거야 : 다 잘 될 거야(O)


2) '하' 또는 '해'를 넣어보기

'하'를 넣었을 때 말이 되면 '되', '해를 넣었을 때 말이 되면 '돼'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① 마스크는 꼭 써야 vs 마스크는 꼭 써야 : 마스크는 꼭 써야 (X) / 마스크는 꼭 써야 (O)


② 배터리가 방전어 vs 배터리가 방전어 : 배터리가 방전어(X) / 배터리가 방전어(O)

방전했다는 표현은 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확한 문장은 아니지만, 문장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핬어'가 아닌 '했어'이므로 '됐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③ 나는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가 고 싶어 vs 나는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가 고 싶어

 : 나는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가 고 싶어(O) / 나는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가 고 싶어(X)


3) 문장의 끝에는 무조건 '돼'

문장의 끝에는 '되'가 올 수 없고, 무조건 '돼'를 사용합니다. 예시를 보시겠습니다.


① 가면 안 vs 가면 안 : 가면 안돼(O)


② 그거 해도 ? vs 그거 해도 ? : 그거 해도 돼?(O)


되vs돼, 어떻게 사용해?되vs돼, 어떻게 사용해?


다시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돼 = 되어의 준말


2) '되'→'하' / '돼' → '해'


3) 문장의 끝은 '돼'


이 3가지만 기억하시면 '되'와 '돼'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쉽고 간단한 방법이니 꼭 기억해 두셨다가 올바른 맞춤법으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자주 사용하면서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인 '되'와 '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주 사용하면서도 헷갈리기 쉬운 '되'와 '돼'의 구분법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라며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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