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국 자켓을 카드로 (결제했어/결재했어)" , "사장님께 (결제/결재)받고 오겠습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할 때는 몰랐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고 하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나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이 있습니다. '결제하다'와 '결재하다'. 둘 중에 어느 것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이처럼 뜻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고 보면 무엇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려집니다. 오늘은 '결제하다'와 '결재하다'의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결제하다 vs 결재하다, 올바른 맞춤법 사용은 무엇일까?
'결제하다'와 '결재하다' 둘 다 올바른 맞춤법인데요. 어떤 상황에서 '결제하다'를 사용하고, 어떤 상황에서 '결재하다'를 사용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결제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결제하다'는 동사로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시들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일을 처리하여 끝내다
- 오늘 아침 고객의 주문을 결제하여 모든 업무를 끝냈다.
-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안을 결제하였다.
2)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다.(금전적 지불)
- 어젯밤 사고 싶다던 옷을 결제했다.
-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들을 결제했기 때문에, 이제 출고 준비를 시작합니다.
- 회사는 매월 마지막 주에 직원들의 비용을 결제한다.
- 신용카드 결제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았다면,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 고객님의 요청에 따라 구독 비용을 자동 결제로 설정하였습니다.
2. 결재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결재하다'는 동사로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시들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직원이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승인하거나 허가한다.
- 대표이사에게 프로젝트 예산을 결재받기 위해 서류를 준비하였다.
- 결재자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추가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
- 이 문서는 팀 리더에게 결재를 요청하기 위해 제출되었다.
- 월요일까지 경비 청구서를 결재하도록 부서장에게 요청하였다.
- 새로운 장비 구매를 위한 서류를 결재받았기 때문에, 다음 달부터 새로운 장비 도입이 가능합니다.
- 팀장님께 결재받고 오겠습니다.
신입사원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말이 '결제'와 '결재'이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저도 신입사원 시절 가장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였는데요. 물건을 사는 것은 '결제'를 하는 것이지만, 상관에게 서류를 승인받는 일은 '결재'받는 것임을 꼭 기억하고 올바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자주 사용하면서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인 '결제하다'와 '결재하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결제하다'와 '결재하다'의 구분법을 꼭 기억하시고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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