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따 대고/얻다 대고) 반말이야?" , "잘못한 사람이 누군데 (얻다 대고/어따 대고) 큰소리치는 거예요?".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할 때는 몰랐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고 하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나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이 있습니다. '어따 대고'와 '얻다 대고'. 둘 중에 어느 것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이처럼 뜻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고 보면 무엇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려집니다. 오늘은 '어따 대고'와 '얻다 대고'의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따대고 vs 얻다 대고, 올바른 맞춤법 사용은 무엇일까?
'어따 대고'와 '얻다 대고' 둘 다 완전히 올바른 표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어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어따 대고'라는 표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따'라는 표현은 사전적 정의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어따'는 감탄사로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시들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무엇이 몹시 못마땅하거나 심하여 빈정거릴 때 내는 소리
- 어따, 이야기 좀 그만해.
- 어따, 어르신. 요즘은 시골 사람들이 더 부자인 거 모르셨소?
- 어따, 약속 시간이 몇 시인데 이제 오는 거야?
2. 얻다 대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얻다'는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입니다. 또한 KNU 한국어 일상 표현 사전에 의하면 '얻다 대고'는 본래의 표현은 '어디다 대고'이며,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시들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말이나 행동을 함부로 하는 사람을 나무랄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감히 누구에게'라는 뜻이 담겨있다.
- 나이도 한참 어린 사람이 얻다 대고 반말이야?
- 본인 앞가림도 못하면서 얻다 대고 지적을 하는 건지.
-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얻다 대고 큰소리야?
'얻다 대고'의 표현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얻다 대고'의 표현을 사용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공식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윗사람한테는 더더욱 사용해서는 안 되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자칫하면 타인을 비난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은 자주 사용하면서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인 '어따 대고'와 '얻다 대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어따 대고'와 '얻다 대고'의 구분법을 꼭 기억하시고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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