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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낫다 낳다 맞춤법 : 헷갈리는 맞춤법 쉽게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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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ble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쓰다 보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나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이 있죠. '목 감기가 나았다'와 '목 감기가 낳았다'. 둘 중에 어느 것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이처럼 뜻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고 보면 '낫다'와 '낳다' 중에서 무엇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려집니다. 오늘은 '낫다'와 '낳다'의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낫다 vs 낳다, 올바른 맞춤법 사용은?

'낫다'와 '낳다'. 둘 다 올바른 맞춤법인데요. 어떤 상황에서 '낫다'를 사용하고, 어떤 상황에서 '낳다'를 사용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낫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낫다'는 동사로 사용될 수도, 형용사로 사용될 수도 있는데요. 사용되는 형태에 따라 뜻도 조금 다릅니다. 자세한 뜻을 살펴 보겠습니다. 

1)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동사)

즉, '병이나 상처가 낫다'라는 것이죠.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살펴보겠습니다.

- 며칠 심하게 앓았던 목 감기가 드디어 나았다.

- 기침이 낫는 것 같더니 갑자기 심해졌다.

- 콧물이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그는 병이 다 나았다고 했지만 조금 핼쑥해 보였다.

- 간염은 잘 낫지 않는 병이다.


이렇게 병이나 상처 등의 아픈 것이 고쳐져 본래대로 되돌아 갈 때, '낫다'의 동사를 사용합니다.

2) 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형용사)

형용사로 사용되는 '낫다'는 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어떤 것이랑 비교를 할 때 사용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는 얇은 티 보다 니트가 낫다.

- 집안 살림이 전보다는 낫지만 풍족하지는 못하다.

- 3가지 중에서 1번이 제일 낫다.

- 대중교통 보다 운전하는 것이 더 낫다.

- 형보다 동생이 인물이 낫다.


이렇게 보다 어떤 것과 비교하여 더 좋은 것일 때, '낫다'의 형용사를 사용합니다.

2. 낳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에 의하면, '낳다'는 동사로 3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배 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

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엄마가 동생을 낳았다.

- 강아지가 새끼 3마리를 낳았다.

- 닭이 알을 낳았다.

- 자식을 낳아 기르다.


2)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두 번째의 뜻도 예를 통해 이해해보겠습니다.

- 시험 공부를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결과를 낳았다.

- 무분별한 개발이 환경 오염을 낳았다.

- 조국 분단의 비극을 낳다.

- 많은 이익을 낳는 유망 사업.

- 그 일이 안 좋은 결과를 낳았다.


3) 어떤 환경이나 상황의 영향으로 어떤 인물이 나타나도록 하다.(≒배출하다.)

- 그는 우리나라가 낳은 천재적인 과학자이다.


이처럼 '낳다'는 아이나 새끼, 알을 낳거나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어떤 인물을 배출한다는 뜻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낳다 vs 낫다 정리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병이나 상처가 고쳐져서 본래대로 되돌아 가거나, 비교했을 때 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을 때'낫다'

아이나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거나 어떤 결과를 가져올 때, 혹은 어떤 환경이나 상황의 영향으로 어떤 인물이 배출되었을 때 '낳다'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오늘은 자주 사용하면서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인 '낫다'와 '낳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낫다'와 '낳다'의 구분법을 꼭 기억하시고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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