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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게요 께요 맞춤법 : 헷갈리는 맞춤법 쉽게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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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ble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쓰다 보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나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이 있죠. "조금 이따가 할게요.", "밥 내가 살게", "지금 먹을게요.", "지금 갈게." 등의 말을 하게 되는 상황이 종종 생기게 되죠. 뜻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고 보면 '게요'와 '께요' 중에서 무엇이 맞는 말인지 헷갈려집니다. 오늘은 '게'와 '께'의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게(요) vs 께(요), 올바른 맞춤법 사용은?

글을 작성 하다보면 '~할게요"가 맞는지 "~할께요"가 맞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말로 표현할 때에는 '~할께요"라고 발음이 되는데 이게 맞는건가?라는 생각도 들죠. 지금부터 각각의 뜻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게요

'게요'의 원형은 '-ㄹ게' 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ㄹ게'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이나 'ㄹ'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상대에게 어떤 행동을 약속하는 뜻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즉, 해할 자리에 쓰여, 어떤 행동에 대한 약속이나 의지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라고 해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다시 연락할게.

- 오늘은 나 먼저 갈게.


이처럼 어떤 행동을 약속하거나 하려고 마음 먹은 의지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ㄹ게를 사용합니다.

2. 께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께'는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조사」 '에게'의 높임말.

- 형님 무슨 일이 생겼나요?

- 우리 사장님 그만한 돈이 있겠습니까?

- 이 기쁜 소식을 부모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요.

- 선생님 인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 선생님야단을 맞았어요

- 부모님용돈을 타서 쓰고 있어요.

2) 「접사」 시간이나 공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사용되며, '그때 또는 장소에서 가까운 범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이달 말.

- 서울역.


이처럼 '께' '에게'의 높임말 혹은 '그때 또는 장소에서 가까운 범위'의 뜻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게요 vs 께요 정리

즉, '갈게(요)', '먹을게(요)', '살게(요)', '할게(요)', '줄게(요)' 등과 같이 사용할 때에는 '께'가 아닌 '게'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말로 표현할 때, '갈께'라고 된소리가 나기 때문에 아마 많이 헷갈려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발음만 된소리로 날 뿐 표기할 때에는 '갈게'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립국어원 종합 상담실 온라인 가나다에 올라온 질의 응답을 살펴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Q : 내가 5시까지 너희 집으로 갈게. 여기서 '갈게'와 '갈께'가 다르고 '갈게'가 맞다는 데 왜 그러죠?? 그리고 여기서 '갈께'는 왜 틀린거죠? 그럼 대체 '께'는 어디서 써야 하는지..


A : 제시하신 문장에서 '갈께'는 '다시 연락할게'처럼 해할 자리에 쓰여, 어떤 행동을 할 것을 약속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ㄹ게'의 잘못된 표현이므로 '내가 5시까지 너희 집으로 갈게'로 표기합니다. 아울러, 종결 어미 중 '-께'로 끝나는 형태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종결 어미에 사용하는 표현은 '-ㄹ게'로 사용하며, '께'는 접미사로 사용하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자주 사용하면서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인 '게요'와 '께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게요'와 '께요'의 구분법을 꼭 기억하시고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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